본문 바로가기

맛집

남양주 북카페 추천) 따뜻한 책향기가 있는 '착한책방'

728x90

 

요즘 여유있을때마다 읽고있던 책을 다 읽어서 

새로운 책도 구입하고,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서 

남양주 수동면의 작은 책방 겸 카페, 

'착한 책방'을 찾았다. 

 

 

 

입구 앞에는

'Books, Roasting, Hand Drip, Stay'

라는 단어가 적힌 귀여운 입간판이 놓여있어,

이곳이 단순한 카페가 아닌 

'책과 커피, 그리고 머무름'이 공전하는 공간임을 알려주었다. 

 

실제로 책방 뒷편 건물에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https://naver.me/5ZJF9Xo2

 

네이버 지도

착한책방 스테이

map.naver.com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 '착한책방'은 

자연속에 녹아든 듯한 풍경과 잘 어우러졌고 

가게앞 작은 벤치위의 화분들이 따뜻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풍겼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한 원목의 향기, 조용히 흐르는 음악, 부드러운 조명 아래 책들...

도심의 북적임과는 전혀 다른 공간이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하지만, 그만큼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었다. 

원목가구와 자연을 옮겨놓은 식물들, 

여기저기 숨어있는 귀여운 인형들과 감성적인 굿즈들까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이곳 자체가 하나의 온전한 휴식처로 느껴졌다. 

 

함께 간 일행이 마실 커피 원두를 선택하고 음료를 먼저 골랐다! 

음료가 나오는 동안, 천천히 책을 구경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책은 2권이다! 

 

 

안희연 작가님의 '줍는 순간'

김애란 작가님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

 

일단 안희연 작가님 책을 먼저 읽고 있다! 

여행을 하면서 순간순간 기록하셨던

생각과 사진들을 정리한 책이다. 

 

책을 읽으면 나 자신이 좀더 풍성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게을러지지 말고, 서두르지도 말고 

좋은 글귀로 나를 풍성하게 채울수 있도록 

책을 가까이 하는걸 멈추지 않길 바란다! 

 

'착한책방' 의 특징은 단순한 상업공간이라기보다는 

착한 마음을 담은 장소이다. 

실제 책장을 들여다보면, 베스트셀러보다는 작은 출판사의 독립출판물이나 

주인의 취향이 반영된 인문, 에세이, 철학서들이 많았다.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보다 조용함이었다! 

많은 북카페들이 대화를 나누거나 사진찍는 소리로 시끌벅적해지기 마련인데, 

이곳은 사적인 몰입을 온전히 허락해주는 곳이었다.

 

오래만에 남양주에 좋은 공간을 발견한것 같아 

기분좋은 하루였다!